토요일에 볼 일이 있어 대전에 나갔다 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비가 어찌나 많이 오는지 와이퍼를 좀 바쁘게 하며 다녀 왔습니다. 신호에 걸려 대기하고 있는데, 비오는 사진이 한 장 찍고 싶어 급하게 가방 속 작은 카메라를 꺼내 들었습니다.
“삐빅 삑!”
카메라 초점이 유리에 방울져 있는 빗방울에 맞으면서 차창 너머 풍경들이 순간 뿌옇게 흐려집니다. 한 장을 찍었습니다. 아직 신호 대기중입니다. 다른 사진을 한 장 더 찍기 위해 다시 한 번 초점을 잡습니다.
“삐빅 삑!”
이번에는 차창 너머에 있는 풍경에 초점이 맞으면서 유리에 방울져 있는 빗방울들이 순간 뿌옇게 흐려집니다.
너무도 당연한 이치이지만, 제 마음 가운데 한 가지 생각이 들어왔습니다. ‘그래, 결국은 내가 무엇에 집중하고 무엇을 바라보고 있느냐에 따라서 선명함과 흐릿함이 결정되는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무엇을 바라보는 인생을 살아갈 것인가?’는 각자가 고민해야 할 문제입니다. 그런데 기억해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무엇인가 하나에 집중하기 시작하면 나머지 것들은 금방 흐릿해 져서 눈에 잘 안들어 올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어쩌면 좋겠습니까? 가능하면 좋은 것, 옳은 것, 가장 의미있는 것을 바라보고 집중하며 삶을 살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것을 “예수님”으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에 집중하는 삶을 살아가시겠습니까?
자칫 잘못해서 엉뚱한 것을 바라보기 시작하면, 정말 중요한 가치들을 잃어 버리며 살 수가 있습니다. 눈 앞에 있지만 뿌옇게 흐려져서 제대로 분별할 수 없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죠. 눈을 크게 뜨십시오. 그리고 정말로 중요한 것을 바라보십시오. 아름다운 시선의 선택이 오늘 이 시간 확고히 일어날 수 있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수 24:15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