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의 부유한 엘리트층이 사는 지역에 큰 부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골동품을 모아 왔습니다. 어느 날 6개월 동안 유럽 여행을 하게 된 그는 큰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내가 모아둔 이 골동품을 누군가 가져가면 어떻게 하나.’하는 걱정이 그의 마음을 괴롭히기 시작한 것입니다. 최신형 도난방지기를 설치하고 무서운 개를 두었지만 마음의 불편함을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행을 떠나기 직전, 그에게 좋은 생각이 하나 떠올랐습니다. 그는 곧바로 뉴욕 뒷길에 있는 화방으로 달려가 수 많은 그림들을 싼 가격에 구입 한 뒤 그 그림들 밑에 가격표를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림마다 십만 달러, 이십만 달러, 삼십만 달러 등 기분이 내키는 대로 가격표를 붙여 두었습니다. 그리고는 그 어마어마한 가격표를 붙인 가짜 그림들을 자신이 아끼는 소중한 골동품 사이사이에 끼어 두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는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6개월의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보니 아니나 다를까 집 안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주인은 놀라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가짜 그림들만 사라졌을 뿐 자신이 아끼는 진기한 골동품들은 그대로 남아있었기 때문입니다. 좀도둑이 그 주인에게 속은 것이죠. 결과적으로 도둑은 잘못된 가격표에 속아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에 자신의 목숨을 걸었던 것입니다.
참 어리석은 좀도둑의 이야기지만, 저는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 땅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도 이와 동일한 어리석음을 보일 때가 많이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짜로 붙여져 있는 세상의 가격표에 마음을 빼앗겨 진짜로 소중한 것들을 보지 못한 채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은 주로 돈, 명예, 학력, 권력, 외모, 쾌락, 인기, 지식 등에 높은 가격표를 붙여 놓고 그것이 가치있고 값 비싼 것들이라며 우리를 현혹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진정한 가치를 소유하고 있는 것들이 아닙니다. 진짜 같아 보이고 값 있어 보이지만 모두가 다 가짜 가격표를 붙이고 있는 것들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다 썩어 없어질 것들입니다. 결코 영원하지 않은 것들입니다.
진짜는, 가장 가치 있는 것들은 오직 하나님 안에 있는 것들 뿐임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 안에 있는 영생만이, 변하지 않는 그 분의 말씀만이, 주님의 사랑과 그 분 안에서 우리가 맺을 수 있는 열매만이 정말로 가치있고 값진 것들입니다. 어리석은 좀도둑의 시야가 아니라 참 된 것을 발견할 수 있는 지혜자의 시각을 가져서 매일 매일의 삶이 참 의미있고 가치있는 것들로 채워지는 저와 여러분의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