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By 2018년 8월 21일No Comments

6일 동안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습니다(창 2:2). 성경은 하나님께서 그 날을 복 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으며(창 2:3), 하나님께서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출 20:8).

하나님께서는 왜 당신의 백성들이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기를 원하셨을까요? 그 이유는 안식일과 관련된 구절들로부터 쉽게 찾을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창 2:3)
“입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출 20:10)

안식일의 교훈과 초점은 “모든 일을 마치시고”(창 2:3)와 “아무 일도 하지 말라”(출 20:10)라는 두 구절을 통해 엿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엿새 동안 완벽하게 창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마치셨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누구를 위해서 온 천지 만물을 이렇게 완벽하게 준비해 주셨던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기로 작정하신 ‘사람’들을 위해서 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위해 모든 삶의 터전을 만들어 놓으시고, 마지막으로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들을 위한 삶의 공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제 하나님의 그러한 은혜 가운데 창조됨을 입은 사람들이 그 날, 즉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 마치신 그 날에 무엇인가 할 일이 있었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위해 모든 것을 이루어 주셨음을 기억하며 그 분의 은혜를 누리면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인해 사람이 참다운 안식과 쉼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안식일의 의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안식일을 지키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안식일 대신 주일을 지킵니다. 주일은 안식 후 첫 날입니다. 그렇다면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우리가 등한시 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주일은 바로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영광의 날입니다. 사망 권세를 이기고 무덤에서 다시 일어나심으로써 참 메시아로서 우리의 구원을 완성시키신 날입니다. 이 일을 이룸에 있어서 우리가 한 일이 있습니까? 하나도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께서 다 이루신 일입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억하며 나의 구원을 완전하게 이루어 내신 하나님의 그 은혜 아래에서 그 분께 영광을 돌리며 참다운 쉼과 안식을 누리는 날이 바로 주일입니다. 그래서 신약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안식일이 아닌 주일을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안식일과 주일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분명합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창조주 되심을 기억하는 것이며 오직 하나만이 우리의 구원자가 되심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기억하고 인정함으로써 모든 것을 이루어 주신 그 분의 은혜 아래에서 쉼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일주일 중 하루만 주일, 즉 주의 날로 지킬 필요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우리가 매일 매일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기억할 수 있다면 그 날이 곧 안식일이고, 그 날이 곧 주일이 아니겠습니까? 참된 안식과 쉼은 바로 그것을 기억하는 성도만이 누리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부활의 아침에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일하심을 분명히 깨닫고, 진정한 안식 가운데로 들어갈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실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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