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박토인생 옥토인생

By 2018년 8월 31일No Comments

“일등 답(畓)이 아니라 일등 작인(作人)”이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주인이 누구냐에 따라서 옥토가 박토가 될 수도 있고 박토가 옥토가 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시골에 가면 천수답이 있는데 하늘에서 비가 내리지 않으면 농사를 지을 수 없는 그런 논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런 곳에도 수로를 내고 땅을 기름지게 만들어서 농사를 짓는 사람이 있습니다. 땅이 문제가 아니라 그 땅을 누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그 땅은 박토가 될 수도 있고 옥토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인생이라는 농사를 짓다 보면 옥토를 만날 수도 있고 박토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옥토를 만나 남들 보다 쉽게 김을 매고 씨앗을 뿌리며 좀 더 쉽게 열매를 거두게 되는 때도 있겠지만, 박토를 만나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갑갑한 상황을 만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땅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땅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이전보다 더 열심을 내고 더 마음을 쏟으며 힘을 내어 수로를 내고 거름을 주어 그 땅을 옥토로 바꾸어 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한 번 김을 매고 두 번 김을 매고 세 번 김을 매다 보면 언젠가는 내 앞의 박토가 옥토로 바뀌어져 그 어느 땅 보다도 풍성한 결실을 맺는 땅으로 변화되어져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박토가 아니라 그 박토에 열심을 갖지 못한채 자주 쉽게 포기해 버리고 마는 나에게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바라기는 여러분이 소유하고 있는 모든 땅에 대해서 좋은 주인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땅은 반드시 변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떠한 사람은 옥토와 같은 인생을 살아갈 수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박토와 같이 거친 인생을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이 땅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인생 자체가 참으로 고단하고 열매가 잘 맺히지 않는 박토와 같은 인생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박토와 같은 우리의 인생이 어떻게 옥토로 바뀌어 질 수 있겠습니까? 방법은 하나입니다. 좋은 주인을 만나는 것입니다. 나에게 사랑을 쏟고 열심을 쏟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주인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모두는 이미 그러한 분을 만났고, 또 알고 있습니다. 누구십니까?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박토와 같던 우리의 인생도 옥토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아니 변화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결코 우리를 포기하지 않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저와 여러분을 위해서 열심히 수로를 내시고 땅을 기름지게 만드는 작업을 하고 계십니다. 비록 당장은 그것이 나를 뒤집어 엎고 내 속에 있던 것들을 빼내어 가며 내 삶에 불필요한 것들이 더 해 지는 것 같아도 그 모든 것들은 하나님께서 나를 옥토로 만들어 내시기 위해서 사랑으로 간섭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조금만 더 견디십시오. 조금만 더 기다리십시오. 그리고 우리의 좋은 주인되신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시는 수로의 물이 우리의 인생을 적시기 시작하는 순간 영원한 목마름에서 해방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 기쁨을 여러분 모두가 함께 맛 보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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