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구절
[22]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23] 활쏘는 자가 그를 학대하며 적개심을 가지고 그를 쏘았으나 [24] 요셉의 활은 도리어 굳세며 그의 팔은 힘이 있으니 이는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25] 네 아버지의 하나님께로 말미암나니 그가 너를 도우실 것이요 전능자로 말미암나니 그가 네게 복을 주실 것이라 (창 49:22–25a)

1. 묵상
“아버지가 알고 있던 것”
야곱이 아들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를 때, 어떤 아들에게는 한 줄, 어떤 아들에게는 두 줄의 말이 주어졌습니다. 그런데 요셉에게 이르자 야곱의 말은 길어집니다. 다섯 절에 걸쳐 축복이 이어집니다. 그 이유를 야곱은 따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압니다. 이 아들이 얼마나 많은 인생의 화살을 맞으며 살아왔는지를. 험악한 세월을 지나 온 야곱 역시 요셉의 삶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숨을 고르며 이 말을 남겼습니다.

“활쏘는 자들과 하나님의 이름들”
야곱은 요셉의 삶을 이렇게 압축합니다. “활쏘는 자가 그를 학대하며 적개심을 가지고 그를 쏘았으나 요셉의 활은 도리어 굳세며 그의 팔은 힘이 있으니” 형들의 배신, 보디발 아내의 모함, 감옥의 침묵, 잊혀진 긴 기다림. 공격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요셉이 강해서 버텼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이는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께로 말미암나니 그가 너를 도우실 것이요 전능자로 말미암나니” 야곱은 이 짧은 축복 안에 하나님의 이름을 네 번 새깁니다.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 네 아버지의 하나님, 전능자. 이름 하나하나가 요셉의 삶에서 하나님이 행하신 일의 흔적입니다.

“내 활이 도리어 굳세어지는 이유”
우리에게도 활쏘는 자들이 있습니다. 반복되는 어려움, 예상치 못한 상처, 끝이 보이지 않는 기다림. 그 앞에서 우리는 묻습니다. “내가 더 강해져야 하는가, 더 잘 버텨야 하는가?” 그러나 오늘 본문은 다른 질문을 우리 앞에 놓습니다. “지금 내 팔을 붙들고 계신 분이 누구인가?” 야곱의 전능자는 요셉의 하나님이고, 그 하나님은 오늘 우리의 하나님이기도 합니다. 화살이 멈추지 않아도, 그분의 손이 내 팔을 붙들고 있는 한, 내 활도 도리어 굳셉니다.

2. 삶의 적용
1) 화살 앞에서 먼저 할 일
지금 나를 향해 날아오는 화살이 있다면, 내 힘을 먼저 점검하기 전에 내 팔을 붙드시는 하나님을 부르십시오. 요셉의 활이 도리어 굳세어진 것은 버팀의 결과가 아니라, 붙드심의 결과였습니다.

2) 요셉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야곱이 요셉을 위해 쌓아 올린 하나님의 이름들을 오늘 내 이름으로도 고백해 보십시오. 전능자, 목자, 반석, 아버지의 하나님, 이 이름들은 요셉의 삶에서 증명된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오늘 내 삶에서도 그 하나님은 달라지지 않으셨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요셉을 향해 날아온 화살들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압니다. 그 긴 시간 동안 요셉의 활이 도리어 굳셀 수 있었던 것은 그의 힘이 아니라, 야곱의 전능자의 손을 힘입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저도 화살들 앞에 서 있습니다. 제 힘을 먼저 찾기 전에, 내 팔을 붙드시는 주님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전능자, 목자, 반석, 아버지의 하나님. 이 이름으로 오늘 하루를 강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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