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구절
[5] 그런즉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냐 그들은 주께서 각각 주신 대로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 [6]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7]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고전 3:5–7)

1. 묵상
“분쟁이 드러낸 미성숙”
고린도 교회는 은사와 지식이 부족한 교회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 안에는 시기와 다툼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나는 바울에게”, 또 어떤 사람은 “나는 아볼로에게” 속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지도자의 이름을 앞세워 자신이 더 옳고 나은 편에 속한 것처럼 여겼습니다.
바울은 이것을 가볍게 보지 않았습니다. 그는 고린도 성도들을 “육신에 속한 자”,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아이”라고 부릅니다. 지도자를 존중하는 것과 지도자의 이름으로 편을 가르는 것은 다릅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일꾼은 맡겨진 역할 안에서 존중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이름을 앞세워 서로를 나누거나 자랑해서는 안 됩니다.
교회는 사람의 이름 위에 세워지지 않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은 필요한 사람들을 세워 자기 교회를 섬기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자라게 하십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바울은 복음을 전했고, 아볼로는 말씀으로 교회를 섬겼습니다. 두 사람 모두 필요한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생명을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심는 일과 물 주는 일은 사람이 맡지만, 자라게 하시는 일은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열매 앞에서 교만할 수 없고, 더딘 변화 앞에서 쉽게 낙심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인이심을 알 때, 우리는 사람을 지나치게 높이지도 않고 사람의 수고를 가볍게 여기지도 않습니다. 서로의 수고를 귀히 여기되, 모든 열매의 영광은 하나님께 돌려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터 위에 세움”
바울은 교회를 건물에 비유합니다. 자신은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터를 닦았고, 다른 이들이 그 위에 세운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누구도 다른 터를 놓을 수 없습니다. 그 터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마지막 날에는 각 사람의 공력이 드러날 것입니다. 겉으로는 모두 무언가를 세운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 앞에서는 무엇 위에 세웠는지가 드러납니다.
사람의 인정, 비교, 자기 이름을 위해 세운 것은 남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교회를 세우기 위해 드린 충성은 하나님 앞에서 헛되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의 작은 섬김도 그리스도 위에 세워질 때 하나님께서 귀히 보십니다.

2. 삶의 적용
1) 사람을 제자리에 두기
사람을 지나치게 높이거나 함부로 낮추어 보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해 일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서로의 수고를 귀히 여기십시오. 그리고 모든 열매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기억하십시오.

2) 그리스도의 터 위에 세우기
오늘 내가 하는 섬김이 사람의 인정이나 비교심 위에 세워지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십시오. 작아 보이는 일이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며 감당하십시오. 그리스도 위에 세워진 충성은 하나님 앞에서 헛되지 않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교회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사람을 높이거나 비교하며 마음이 나뉘었던 우리의 미성숙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심는 이와 물 주는 이를 사용하시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시는 분임을 믿게 하옵소서. 우리의 섬김이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 바르게 세워지게 하시고, 오늘도 하나님 앞에서 헛되지 않은 충성을 드리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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